
▲ 지난해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부근, 비치대장정 참가대학생들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비치대장정 사무국 제공 |
[자유일보 / 김비태 기자]대학생들이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대장정을 떠난다.
‘해양쓰레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이 8월 20일~25일 5박 6일간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전북 부안군에서 전남 함평까지 87km를 행군하며 해안정화 활동을 하게 된다.올해로 4기를 맞는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은 3년간 태안에서부터 부안까지 총 261km를 행군했고, 누적 쓰레기 수거량 1만1106kg을 기록했다.바다를 살리기 위해 다시 모인 이들은 올해 7월 30일 대원 69명과 기자단 4명, 의료단 9명, 지기단 15명 등 총 100명 규모로 비치대장정 4기를 출범했다.
이들은 7월 30일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2023년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며, 모든 출정 준비를 마쳤다. 비치대장정은 자유를 찾아 떠난지 11일만에 죽은 채로 발견된 아기붉은거북이 뉴스를 접한 젊은이들의 작은 모임에서 출발했다. 4년전 2019년 8월 제주 중문 해수욕장에서 방류한 아기거북이가 11일만에 부산 기장 해안에서 폐사된 채로 발견됐다. 부검을 했더니 이 어린 바다거북 뱃속에서 200개가 넘는 쓰레기가 발견됐다. 사탕 껍데기와 삼다수 페트병 라벨 등 비닐 쓰레기가 대부분이었다.
1997년 미국의 항해사 찰스 무어가 태평양을 항해하던 중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대륙과 같은 쓰레기 지대를 발견하게 된다. 이 거대 쓰레기 지대(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는 바다를 부유하던 쓰레기들이 조류와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생성된 것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되었고, 해양쓰레기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쓰레기 대륙’은 태평양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양과 대서양 등에 5개나 더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바다새 100만 마리와 고래·바다포범 등 해양포유동물 10만 마리가 해양쓰레기로 인해 죽임을 당한다고 2018년 발표했다. 같은해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쓰레기로 인해 연간 어획 수익의 10%에 달하는 약 3700억 원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거북이 뉴스로 확산된 해양쓰레기 문제를 접한 고윤정 대장은 당시 비치대장정을 기획해 주변 사람들과 같이 공정여행을 시작했다. 공정여행은 공정무역의 개념에서 차용해온 것으로서. 지속가능한 여행, 책임여행 등 공정하고 여행지에 도움을 주는 책임관광을 말한다.
고윤영 대장은 "우리는 지난 3년간 바다를 구하고 해양 동물을 살리는 일이 특정한 전문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왔다. 바다가 우리를 포기하지 않듯이 우리도 바다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했다.출정식은 8월 20일로 지난해 해단 장소인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 이어서 출발한다. 87km 완주가 끝나면 그곳에서 내년 대장정이 또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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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보 / 김비태 기자]대학생들이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대장정을 떠난다.
‘해양쓰레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이 8월 20일~25일 5박 6일간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전북 부안군에서 전남 함평까지 87km를 행군하며 해안정화 활동을 하게 된다.올해로 4기를 맞는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은 3년간 태안에서부터 부안까지 총 261km를 행군했고, 누적 쓰레기 수거량 1만1106kg을 기록했다.바다를 살리기 위해 다시 모인 이들은 올해 7월 30일 대원 69명과 기자단 4명, 의료단 9명, 지기단 15명 등 총 100명 규모로 비치대장정 4기를 출범했다.
이들은 7월 30일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2023년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며, 모든 출정 준비를 마쳤다. 비치대장정은 자유를 찾아 떠난지 11일만에 죽은 채로 발견된 아기붉은거북이 뉴스를 접한 젊은이들의 작은 모임에서 출발했다. 4년전 2019년 8월 제주 중문 해수욕장에서 방류한 아기거북이가 11일만에 부산 기장 해안에서 폐사된 채로 발견됐다. 부검을 했더니 이 어린 바다거북 뱃속에서 200개가 넘는 쓰레기가 발견됐다. 사탕 껍데기와 삼다수 페트병 라벨 등 비닐 쓰레기가 대부분이었다.
1997년 미국의 항해사 찰스 무어가 태평양을 항해하던 중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대륙과 같은 쓰레기 지대를 발견하게 된다. 이 거대 쓰레기 지대(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는 바다를 부유하던 쓰레기들이 조류와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생성된 것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되었고, 해양쓰레기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쓰레기 대륙’은 태평양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양과 대서양 등에 5개나 더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바다새 100만 마리와 고래·바다포범 등 해양포유동물 10만 마리가 해양쓰레기로 인해 죽임을 당한다고 2018년 발표했다. 같은해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쓰레기로 인해 연간 어획 수익의 10%에 달하는 약 3700억 원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거북이 뉴스로 확산된 해양쓰레기 문제를 접한 고윤정 대장은 당시 비치대장정을 기획해 주변 사람들과 같이 공정여행을 시작했다. 공정여행은 공정무역의 개념에서 차용해온 것으로서. 지속가능한 여행, 책임여행 등 공정하고 여행지에 도움을 주는 책임관광을 말한다.
고윤영 대장은 "우리는 지난 3년간 바다를 구하고 해양 동물을 살리는 일이 특정한 전문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왔다. 바다가 우리를 포기하지 않듯이 우리도 바다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했다.출정식은 8월 20일로 지난해 해단 장소인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 이어서 출발한다. 87km 완주가 끝나면 그곳에서 내년 대장정이 또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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